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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아동 치아관리

마지막 유치 어금니 나오는 시기, 아이 치실은 언제부터?

아이 치아가 하나둘 나오다 보면
어느 순간 안쪽에 큰 어금니까지 자리 잡게 됩니다.

 

바로 두 번째 유구치, 흔히 마지막에 나오는 유치 어금니인데요.

어금니가 나오기 시작하면 칫솔질만 잘하면 되는지,
치실도 함께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 사이가 붙어 있는 아이는
칫솔만으로 닦기 어려운 부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치아 사이 관리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마지막 유치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와
아이 치실은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유치 어금니는?

유치는 위아래를 합쳐 모두 20개입니다.

앞니와 송곳니, 첫 번째 유구치에 이어
가장 뒤쪽에 자리 잡는 치아가 두 번째 유구치입니다.

 

유치가 나는 시기와 순서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몇 개월 차이가 난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특정 개월 수에 딱 맞춰 치아가 나오는지를 보기보다는
전체적인 맹출 과정과 아이의 구강 상태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유구치는 언제 나올까?

두 번째 유구치는 대체로 두 돌 전후부터 만 3세 무렵 사이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턱과 아래턱의 맹출 시기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같은 나이의 아이들도 치아가 올라오는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따라서 다른 아이보다 몇 달 늦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치아가 나올 시기가 많이 지났는데도 보이지 않거나
한쪽 치아만 나오고 반대편은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등
맹출 과정이 걱정된다면 치과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금니가 나오면 충치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유치 어금니는 앞니와 달리 씹는 면에
홈과 굴곡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음식물이나 치태가 남기 쉽고,
아이 혼자 칫솔질할 경우 가장 안쪽까지
칫솔이 제대로 닿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금니끼리 서로 붙어 있는 경우에는
칫솔모가 치아 사이까지 충분히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유치 어금니가 자리 잡기 시작하면
씹는 면뿐 아니라 치아 사이까지 관리되고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치실은 언제부터 사용해야 할까?

여기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인데요.

치실은 몇 살부터 시작한다는 나이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치아와 치아 사이가 서로 붙어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 사이에 공간이 넓어 칫솔모가 충분히 닿는 곳도 있지만,
두 치아가 서로 맞닿아 있다면 칫솔만으로
치아 사이의 치태를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부위에는 치실과 같은 치간 관리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ADA도 칫솔이 닿기 어려운 치아 사이의 치태와 음식물을
치실 등의 치간 관리 도구로 제거하는 것이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마지막 유치 어금니가 모두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치실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쪽 치아라도 서로 붙어 있다면 그때부터 치아 사이 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 치실,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

어린아이가 처음부터 혼자 치실을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보호자가 치실을 잡고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넣어
치아 옆면을 따라 닦아주는 방법으로 관리해주세요.

 

이때 치실을 잇몸 방향으로 강하게 눌러 넣기보다는
치아 사이를 천천히 통과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사용하는 일반 치실이 어렵다면

아이의 구강 상태와 보호자가 사용하기 편한 방법에 따라
치실 손잡이가 있는 제품 등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치태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ADA는 일반적으로 하루 한 번 치아 사이를
치실이나 다른 치간 관리 도구로 닦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칫솔질과 치실, 둘 중 하나만 잘하면 될까?

치실을 사용한다고 해서 칫솔질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칫솔질은 치아의 바깥쪽과 안쪽, 씹는 면 등을 닦고
치실은 칫솔이 닿기 어려운 치아 사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어린이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불소치약을 이용한 하루 2회 칫솔질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한 치아 사이에는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
이 좋습니다.

 

AAPD는 적절한 양의 불소치약으로 하루 두 번 칫솔질하는 것을
모든 어린이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 [어린이 불소치약 언제부터? 아기 치약 불소 농도·사용량 총정리]

치과위생사로 근무하며 느낀 점

아이의 치아를 관리할 때
보호자분들이 칫솔질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치아 사이는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유치 어금니 사이가 서로 붙어 있다면
겉으로 봤을 때는 깨끗해 보여도
칫솔만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부위가 생깁니다.

 

그래서 아이의 이를 닦아줄 때는
어금니 씹는 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치아 사이가 붙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보는 습관
을 들이면 좋습니다.

 

아이마다 치아 사이의 간격이나 충치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치실 사용이 어렵거나 관리 방법이 고민된다면
치과 검진 때 아이에게 필요한 부위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정리

마지막 유치 어금니인 두 번째 유구치는
대체로 두 돌 전후부터 만 3세 무렵 사이에 올라오지만
아이마다 맹출 시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 치실을 시작하는 기준은
마지막 어금니가 나왔는지보다 치아와 치아 사이가
서로 붙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이 더 중요합니다.

 

치아 사이가 맞닿아 칫솔이 충분히 닿기 어렵다면
보호자가 치실을 이용해 함께 관리해주세요.

 

불소치약을 이용한 하루 2회 칫솔질과
필요한 부위의 치실 사용을 함께 하는 것이
아이의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ADA는 첫 치아가 나온 시점부터 연령에 맞는 양의 불소치약을 이용한 하루 2회 칫솔질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치과위생사로 근무하며 얻은 지식과 ADA·AAPD 등의 구강건강 권고를 참고하여 작성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아이마다 치아 맹출 시기와 구강 상태, 충치 위험도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상태와 관리 방법은 치과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American Dental Association – Dental Floss/Interdental Cleaner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 Dentistry – Use of Fluor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