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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구강관리

턱에서 딱딱 소리 나는 이유, 턱관절 문제일까?

치과에서 근무하다 보면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 통증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을 생각보다 자주 만나게 됩니다.

특히 평소에는 괜찮다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시기에 턱이 뻐근하고 불편해졌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턱관절 증상은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턱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는 지켜볼 수 있고,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치과에서 확인해봐야 할까요?


턱관절 장애, 정확히 뭘까?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음식을 씹고, 말하고, 입을 벌리고 다무는 움직임에 관여합니다.

턱관절 자체나 주변의 씹는 근육, 인대, 관절원판(디스크) 등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나 관절음,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러한 턱관절과 주변 근육 등에 발생하는 문제를 턱관절 장애 또는 측두하악장애(TMD)라고 합니다.


턱에서 딸깍 소리가 나면 문제일까?

입을 벌리고 다물 때 턱에서 딸깍, 뚝 하는 소리가 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턱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 턱관절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통증이나 다른 불편함 없이 관절음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턱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있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턱이 걸리는 느낌까지 반복된다면 턱관절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턱에서 나는 소리 외에도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딸깍, 뚝 소리가 나는 경우
  • 턱 주변이나 관자놀이, 귀 앞쪽이 아픈 경우
  • 아침에 일어났을 때 턱 주변이 뻐근한 경우
  • 입이 예전만큼 크게 벌어지지 않는 경우
  • 음식을 오래 씹으면 턱이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
  • 턱이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
  • 일부에서는 두통이나 귀 주변의 불편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턱관절은 왜 아플까?

턱관절 장애는 한 가지 원인만으로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갈이와 이 악물기처럼 턱과 주변 근육에 반복적으로 힘을 주는 습관이 영향을 줄 수 있고, 턱을 다치는 등의 외상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거나 턱을 괴는 것처럼 턱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도 불편함이 있다면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치과에서 턱관절 불편감을 이야기하는 분들과 대화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곤한 시기에 증상이 심해졌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스트레스는 턱 주변 근육의 긴장이나 이 악물기 등의 행동과 관련되어 기존의 턱관절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특정 습관 하나만을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집에서 관리할 때는?

턱이 불편한 시기에는 턱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징어나 얼음처럼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잠시 피하고, 하품할 때도 입을 과도하게 크게 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턱 주변 근육이 긴장되어 있다면 따뜻한 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평소 이를 꽉 물고 있는 습관이 있다면 위아래 치아를 계속 맞물리고 있지 않은지 의식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등 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줄 수 있는 습관도 줄여보세요.

이런 경우에는 치과에서 확인하세요

단순히 소리만 나는 경우와 달리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이 이전보다 잘 벌어지지 않거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음식을 씹을 때 반복적으로 아픈 경우, 턱이 걸려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갑자기 입을 벌리거나 다물기 어려워지는 등 턱의 움직임에 뚜렷한 변화가 생겼다면 임의로 턱을 움직이려고 하기보다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 치료는 어떻게 할까?

턱관절 장애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턱에 무리가 가는 습관을 줄이고 턱관절을 쉬게 하는 등 생활습관 관리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주변 근육의 긴장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갈이나 이 악물기 등이 동반되어 있다면 필요한 경우 치과에서 구강 내 장치인 스플린트 사용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모든 턱관절 증상에 같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나타나는 증상과 턱관절 상태를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

턱에서 딸깍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 턱관절 장애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리와 함께 통증이 있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턱이 걸리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 증상에는 이갈이와 이 악물기, 턱에 부담을 주는 습관, 외상,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 턱을 꽉 물고 있지는 않은지 평소 습관도 한 번 살펴보세요.

이 글은 치과위생사로 근무하며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구강건강 정보입니다. 턱관절 증상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은 치과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